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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63)이 탑승한 헬기가 추락한 원인을 두고 다양한 추정이 쏟아질 전망인데요, 관련 전문가들은 '날씨'가 헬기 추락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으나, 다른 일각에서 음모론적 성격의 주장이 나올 여지가 있다고 합니다. 이번 사고가 이란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서로를 공격한 이후 일어났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이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란대통령 헬추락-사망 사건배후-이브라함라이시업적

 

 

 

이란 대통령 헬기추락 사망 사건 배후

 

 

이란대통령 헬추락-사망 사건배후-이브라함라이시업적
이란 구조대가 이브라함 대통령 추락 예상 위치에서 수색하고 있지만 악천후로 난항을 겪고 있는 모습

 

2024년 5월 19일(현지시간)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이란 북서부 산간 지역에 추락한 가운데 탑승자 전원은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었고, 이는 추락 12시간 만에 발표한 공식 내용입니다. 이란 국경에서 열린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헬기를 타고 돌아오던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란대통령 헬추락-사망 사건배후-이브라함라이시업적이란대통령 헬추락-사망 사건배후-이브라함라이시업적

 

사실 이란과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부터 시작해서 끊임없는 무력 분쟁을 하고 있고, 많은 사상자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란대통령 헬추락-사망 사건배후-이브라함라이시업적

 

지난 1월에도 가셈 솔레이마니 전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이 열린 케르만의 ‘순교자 묘지’에서 두 차례 폭발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묘지 인근에 주차된 차들이 처참하게 부서져 폭발 당시 참상을 짐작하게 되는 데요, 이란은 폭발의 배후로 이스라엘과 미국을 지목하고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이란대통령 헬추락-사망 사건배후-이브라함라이시업적

 

폭발이 누구 소행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란은 즉각 이스라엘과 미국을 배후로 주목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시아파 맹주 이란과 대립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스라엘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쟁 배경을 고려했을 때 이란에서 이스라엘을 배후로 주목하고 있는 점이 크게 이상하지는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 업적

 

 

 

이란 대통령이 공석임에 따라 어느 인물이 이란을 다시 이끌어가야 할지에 대한 부분도 주목되고 있지만, 그전에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이란 대통령으로서 어떤 업적이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도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브라함 라이시 대통령 생애

이브라함 라이시 대통령은 1960년 12월 이슬람 시아파의 최대 성지 중 하나인 마슈하드 인근에서 성직자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이브라함라이시대통령업적

 

1979년 이슬람혁명 전에 팔레비 왕정 반대 시위에 참여했고, 혁명 2년 뒤인 1981년 스무 살 나이로 테헤란 인근 카라즈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검사 시절 정치범 및 반대파 숙청 작업을 이끌어 이스라엘 및 서방으로부터 ‘테헤란의 도살자’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브라함라이시대통령업적

 

그는 이란·이라크 전쟁 직후인 1988년 이라크 부역 혐의를 받는 반체제 인사를 대거 처형한 일명 ‘사망위원회’에서 활동했다. ‘호메이니 학살’로 알려진 이 사건으로 약 5,000명이 사형 집행됐다고 국제앰네스티는 추산하고 있다. 이 같은 정치범 처형 혐의로 라이시 대통령은 2019년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2021년 득표율 61.9%로 이란 8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지지율은 높았으나 취임 전부터 정당성 논란에 휩싸였는데, 젊은 유권자 사이에서 대선 보이콧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이브라함라이시대통령업적



이브라함 라이시 대통령은 정치적으로는 미국 등 서방,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강경보수로 평가받았습니다.

특히 이번 가자지구 전쟁 도중인 지난 4월 13일엔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이 이스라엘에 공격당한 것에 보복하는 차원에서 이스라엘 본토를 공습했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건 1948년 이스라엘 건국 후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성차별, 사형제, 인터넷 검열을 지지하는 극우 성향이기도 했는데, 어느 정도 였다면 대통령 취임 이듬해인 2022년 경찰에 끌려가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 사건으로 전국에서 ‘히잡 시위’가 확산하자 이란 당국은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며 시위대를 무력 진압하였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 조사단은 시위대 55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